이명박 팬클럽 회장 4억 챙겨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90499

[데일리서프 김동성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팬클럽 가운데 하나인 '명사랑'의 정기택 회장이 다단계회사로부터 사건 무마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3일 확인됐다.

검찰은 달아난 정 회장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리고 검거에 나섰다.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에 따르면 정 회장은 1300억원대 다단계 사기 사건과 관련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 주겠다며 이 회사로부터 4억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지난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중에 있다.

이 다단계 업체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정 회장의 수행비서 정 모(41)씨에게 사건을 무마해 달라며 20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행비서 정 씨는 이 회사 대표에게 접근해 "청와대에 부탁해 무마해주겠다"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는 이 돈 가운데 16억원을 자신이 챙기고, 4억원을 정 회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명사랑 서울지역의 한 지부 대표이기도 한 수행비서 정 씨로부터 이같은 진술을 받아냈으며 정 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지난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하려 했으나 잠적하는 바람에 한달 기한의 체포영장을 다시 받아 지난달 18일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돈을 건넨 다단계회사 대표도 현재 잠적중이다.


이런 사건이 한달이나 지나서야 알려지다니, 이명박의 언론및 사법기관 장악력이 정말 대단하다. 10년은 몰라도 5년동안은 꽤나 망가졌을거라 생각했는데, 군사정부시절 길렀던 정권의 개를 그대로 부활시킨듯. 한달이나 지나서 지명수배한 검찰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그냥 무마하지 않고 계속 수사를 하는 검찰이라고 생각해줘야 하나...

5년전이라면, 노사모, 홍위병 어쩌고 하며 한 몇주는 신문지상을 오르내릴 사건인데, 기사도 다들 짧막한게 하루이틀 있으면 다 잊혀질것 같다. 여기라도 기억해 둬야지.
by 구라왕 | 2008/10/03 11:02 | 정치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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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解明 at 2008/10/03 13:54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지 얼마나 되었는데, 비리 사건이 잇달아 터지는군요. 언니게이트도 묻히고 이것도 묻힐 것 같고. 그러면서 법치는 무진장 좋아합니다.
Commented by 구라왕 at 2008/10/04 01:08
이명박 정부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입만열면 거짓말' 이죠.
단어선택이 꽤나 교묘합니다. 노무현 정부때 야당으로서 정부 비판을 열심히 하시더니만, 어느새 대중선동의 달인들이 되셨더라고요. 이런건 양심이 있어야 좀 덜하고 후안무치한 말을 안할텐데, 이명박 정부 들어서니 논리고 사실이고 다 필요없습니다. 그냥 조금이라도 속일수 있으면 아무 레토릭이나 막 쓰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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